“이제 해외 휴대폰으로 ‘정부24’ 할 수 있다.”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

– 해외 휴대폰으로 본인확인 가능
– 정부24, 아포스티유,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, 비대면 계좌개설까지 연내 확대 예정
출처: 행정안전부
출처: 행정안전부

그동안 해외에 사는 교민들은 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폰이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. 이 때문에 한국 휴대폰을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교민도 흔했다. 하지만, 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도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손쉽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.

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3일부터 행정안전부,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(모바일 재외국민증) 서비스 도입하며, 베트남을 포함한 7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먼저 시행한다고 밝혔다.

재외국민증 시범 도입 지역 출처: 행정안전부
재외국민증 시범 도입 지역 출처: 행정안전부

모바일 재외국민증이 도입되면 이제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도 한국 휴대폰 없이 해외 휴대폰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. 또한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발급과 동시에 정부24, 재외동포365민원포털(옛 영사민원24)에서 쓸 수 있다. 아울러, 연내 아포스티유,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,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.

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주 베트남 대사관,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, 주 중국 대사관 등 7개 지역에서 1차 발급을 시작한다. 다음 달에는 주 남아공 대사관, 주 캐나다 대사관 등 14개 지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. 안전성, 편의성 등을 보완해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한다.

정부는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통해 지리적인 문제로 인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, 국내외 어디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다.

베트남그라운드편집국
베트남그라운드뉴스

02839201610